(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안심전환대출 2차 신청금액이 접수 이틀동안 3조2000억 원에 그치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접수된 대출 건수는 3만6990건, 금액은 3조24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날 2만2000건, 2조2000억 원 분량이 신청됐고, 둘째날은 1만5000건, 1조433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1차 판매 당시 하루 만에 4~6조 원이 몰린 것과 비교하면 2차 판매분은 인원이 많이 몰리지 않았다.
은행권은 오는 3일까지 5영업일간 추가 공급분에 대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금융위는 4월 5일 2차분 신청금액의 20조 원 초과 여부를 확인해 한도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전환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전원에 대해 대출을 승인할 방침이다.
20조 원을 넘을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부터 대상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2차 신청자들은 은행창구에서 상담만 받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분위기가 마감까지 이어질 경우 막판에 신청자가 몰려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신청 건수가 1차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주 후반에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남아있어 전체 신청금액이 20조 원을 넘어설지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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