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업계, 40~50대 ‘엄지족’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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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업계, 40~50대 ‘엄지족’을 잡아라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4.2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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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 모바일쇼핑시장 핵심 소비주체로…의류·식품소비 가장 많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국내 소비자 연령층 중 40~50대가 모바일 쇼핑 시장의 핵심 소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G마켓이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모바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5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0% 급증했다.

4050세대 구간 판매량 1위는 여성·영 캐주얼의류가 차지했다. 이어 신선식품, 가구·DIY 순이었다.

G마켓 관계자는 "경제력을 갖춘 4050세대가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면서 이들이 모바일쇼핑에서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자신을 치장하고 꾸미는 중년이 늘어남에 따라 의류 구매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마트에서 장보는 것 대신 신선식품을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4050 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35%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구간 판매량 순위는 △1위 노트북 △2위 쌀·찹쌀·현미 △3위 국내산 과일이다.

옥션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간소화로 접근성·편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유아용품 외에 자신을 위한 패션·뷰티·취미용품의 구매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티몬이 올해 3월 한 달 간 모바일 앱 구동자수(트래픽)를 기준으로 모바일에서의 연령대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40대와 50대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7%, 26% 증가했다.

한편,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4년의 모바일 쇼핑 시장규모는 122.3% 증가한 13조 14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올해는 22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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