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성완종 사면 언급…˝국민적 이해 있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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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성완종 사면 언급…˝국민적 이해 있어야 할 것˝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4.2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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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용 가능…단, 검찰 수사 우선 돼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근혜 대통령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10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참여정부 당시 특별사면 받은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의 건강 악화로 김성우 홍보수석이 메시지를 대신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경제인 특별사면은 납득할만한 국민적 협의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서 저는 극히 제한적으로 생계형 사면만 실시했다. 그런데 성완종 씨에 대한 사면은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문제에 대해 제가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방지 책을 만들어야 우리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며 "지금 정치에서 부패 고리를 끊고 부패를 청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기회에 정쟁과 부패에 얼룩진 정치사를 바로잡아 국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저는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특검도 수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며 "특검은 현재 진행되는 검찰 조사를 지켜본 후에 국민적 의혹이 남아있다면 여야가 협의해서 수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하루 속히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내일이면 국민 세금이 100억씩 세어나간다"며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국민의 고통은 더욱 커진다. 국가 개혁을 미래세대를 위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관철시켜 줄 것을 국회에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청년일자리 창출 및 민생 법안도 처리하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총리 사퇴에 대해 "어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놓칠 수 없는 사안이라 안타깝지만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했다"며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다검찰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의 의혹사안을 밝혀내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누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든 간에 부패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용납이 없다"며 "이번 정부는 과거에서부터 내려오는 부패와 비리를 척결해서 새로운 정치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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