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몸통은 박근혜” VS 김무성 “정신 잃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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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몸통은 박근혜” VS 김무성 “정신 잃었나”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4.2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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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각각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와 관련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밝힌 것에 대해 “이 사건(성완종 리스트)의 몸통이 대통령일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특별사면 특혜 의혹을 말한 것은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정쟁을 하고 있는 여당의 편을 들면서 간접적으로 여당의 선거를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의 중립도 위반했고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나서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대통령이 ‘유감’이라고 말씀했는데, 국민들은 오히려 그런 대통령 말씀이 유감”이라며 “유감을 표할 게 아니라 분명히 사과를 해야 한다” 지적했다.

이 같은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다"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에서 오신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정녕 그런 말을 했나. 박 대통령이 몸통이라고 이야기 했나"라고 물으며 "(선거에서) 4대0으로 패할 것이 너무 두려워가지고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표가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관해 선거 중립을 위반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사과하라고 요구할 땐 언제고 사과 형태의 말을 하니까 그렇게 또 비판을 한다면 정말 참 정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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