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5조9800억원…반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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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5조9800억원…반등 신호탄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29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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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삼성전자는 2015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3.07% 늘어난 5조98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증가는 갤럭시S6 출시에 따른 부품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TV 등 생활가전(CE) 사업은 환율 영향을 크게 받으며 14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52조7300억 원)보다 10.64% 감소한 47조1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53조6800억 원)보다는 12.22%나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5조2900억 원)보다 13.07% 늘어났고 작년 1분기(8조4900억 원)보다는 2956%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매출 10조2700억 원, 영업이익 2조9300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서버·SSD 등의 수요 △20나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DDR4·LPDDR4 등 차별화된 제품 공급 등으로 수익성이 확보됐다.

시스템 LSI는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14나노 모바일 AP제품 양산과 가동률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TV시장 비수기로 LCD 패널 수요는 감소했으나 UHD 등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가 늘어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OLED 역시 신규 프리미엄 패널 판매 증가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돼 매출 6조8500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핵심사업이던 IT모바일(IM)부문은 매출 25조8900억 원, 영업이익 2조74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조9600억 원) 영업이익에 비해 40% 증가한 수치로 예상치인 2조4000억 원~2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피쳐폰 물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CE)부문은 매출 10조2600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구주와 신흥국가의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요가 둔화됐다. 여기에 환 대응을 위한 TV판가 조정 등이 더해져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갤럭시S6의 수요 본격화로 시스템LSI 사업을 중심으로 부품사업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세트 제품 수요 감소와 LCE패널 공급 증가 가능성 등 부정적 영향도 예상된다.

IM부문은 갤럭시S6 판매 증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신제품 마케팅 활동으로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CE부문도 TV신제품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 등으로 실적회복이 전망된다. 다만 환율 약세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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