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정성립 사장 내정자에 협력하는 데 동의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회사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정성립 사장 내정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월 고재호 사장의 후임 인사로 정치권 낙하산 인사 선임과 경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등에 우려를 표하며 투쟁해 왔다.

지난달 정성립 사장이 내정된 뒤로는 강경투쟁 입장을 유보하고 29일 옥포 오션플라자에서 정 사장 내정자와 직접 만나 서로의 입장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 내정자는 "STX조선해양과의 인수합병, 구조조정 등의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와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장기적인 투쟁과 사장 공백사태가 오히려 경영에 해가 된다고 판단해 정 내정자가 대우조선의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고 전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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