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行' 정의선, 역발상 전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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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行' 정의선, 역발상 전략 '눈길'
  • 방글 기자
  • 승인 2015.05.1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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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뉴시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남다른 러시아 시장 공략이 화제다.

11일 정의선 부회장은 러시아로 출국했다.

업계는 정 부회장이 루블화 폭락과 러시아 시장 불안에 따른 시장 점검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M이 러시아 공장 문을 닫고, 닛산이 일시적으로 러시아 조업을 중단한 것과는 상반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역발상 전략으로 러시아 시장 내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최근 "시장이 어려울 때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환율이 안정됐을 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중장기 목표를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현지 판매량의 40%에 달하던 국내생산 수출 물량을 10% 미만으로 조절한 반면 연산 20만대 규모 상트페테르공장의 가동률은 최대한 끌어올리는 등 공세에 나섰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의 현지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13.9%에서 올해 1분기 19.8%로 5.9%p 증가했다.

현대차 측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러시아 시장 내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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