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 아파트 강세…시세에 프리미엄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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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아파트 강세…시세에 프리미엄 붙어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5.18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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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분양시장에서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의 경우 전용면적 85㎡임에도 지난 3월 중순 5억69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1분기 은평구에서 거래된 동일면적대비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들 숲세권 아파트 단지는 인근에 자연 녹지를 끼고 있는데다 도심과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주거환경과 교육여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해 인근 지역 같은 면적의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나타난다.

지방에서도 숲세권 아파트의 강세가 나타났다.

원주 단계동 일대의 'e편한세상 봉화산' 단지 아파트 가격에 숲세권 프리미엄이 붙어 지역 내 아파트 시세를 주도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 전용면적 85㎡의 아파트가 지역 평균시세보다도 1억 원 높은 2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부는 제주도에서도 숲세권 아파트는 인기가 높다.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노형 현대아이파크' 전용면적 85㎡는 지난 3월 최고가인 4억 원에 거래됐다.

제주도 동일면적 대비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2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가격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학군이나 교통 등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에 편안한 휴식 가능 여부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추세"라며 "분양 시장에서 가격적 측면과 함께 숲세권 여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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