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이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본사 사옥을 매각한 데 이어 포스코강판 주식도 매각했다.
동국제강은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강판 주식 58만8000주 전량을 주당 1만 7484원에 처분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동국제강이 이번에 처분한 포스코강판 주식은 지분율 9.8%에 해당하는 양으로, 매각을 통해 현금 102억 8000만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7년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적대적 인수합병 방지와 제휴 강화를 목적으로 각각 자회사 포스코강판과 유니온 스틸의 지분 9.8%를 맞교환한 바 있다.
업계는 동국제강이 더 이상 철강업계에 적대적 인수합병의 위험요소가 없는데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을 팔아 현금 마련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도 "이번 주식 매각은 자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이 외의 추가적인 자산 매각 계획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철강업황의 계속되는 부진과 경영난, 총수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구속까지 겹치는 등 악재가 잇따른 동국제강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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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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