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 관객 3대 키워드…여성·20대·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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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영화 관객 3대 키워드…여성·20대·마니아
  • 방글 기자
  • 승인 2015.05.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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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미디어포럼' 1인 관객 많고, 극장 충성도 높아…특징 뚜렷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다양성 영화를 찾는 관객에 공통된 특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CGV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CGV미디어포럼’에서 이상윤 아트하우스 사업담당은 “독립영화 관객 3대 키워드는 여성과 20대, 마니아”라고 밝혔다.
 
이 담당은 “20대 여성 중에서도 25~29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한국독립영화에 대한 수용성이 가장 높고, 예술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에 따르면 아트하우스를 찾는 여성관객 비중은 67%로 일반관 59% 보다도 훨씬 높다.

이 외에도 혼자 찾는 관객이 많다는 점, 고학력이나 고속득의 중장년 여성 관객층이 늘고 있다는 점, 극장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특히 1인관객 비중은 일반관 8%에 비해 4배나 많은 32%로 분석됐으며 연간 20회 이상 아트하우스를 찾는 관객도 일반관 5%에 비해 3배 많은 16%로 조사됐다.

이 담당은 “압구정이나 오리, 여의도의 지역에서 중장년층의 여성관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만 하다”며 “오전에 극장을 방문하는 것과 미국이나 유럽의 예술영화를 즐겨찾는 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독립영화를 찾는 관객들은 거주 지역에 아트하우스 관이 없을 경우,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 극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정부 지역의 고객은 대학로로, 춘천은 강변, 김해는 서면 등으로 이동해 영화를 관람, 높은 극장 충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은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 매점 이용율이 낮다는 재미있는 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 CGV아트하우스 관계자가 독립영화 관람객의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 시사오늘

이날 CGV미디어포럼에 함께한 정상진 아트나인 대표 역시 비슷한 자료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영화진흥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영화를 많이 보는 관객이 독립예술영화도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중에서도 20대 초반 여성의 관객이 늘고있는 것이 공통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정 대표는 “상영관을 이용하는 관객에 따라 선호 영화가 다른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 고전영화를 선호하는 고객은 시네마테크를, 정치‧사회 이슈를 다룬 영화를 즐겨찾는 고객은 독립영화전용관을, 유명영화제 수상작이나 알려진 다양성 영화를 원하는 고객은 CGV아트하우스를 이용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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