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형표 장관의 안이한 대처, 메르스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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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형표 장관의 안이한 대처, 메르스 키웠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5.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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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안이한 대처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0일만에 13명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강선아 부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메르스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중국 출장을 간 환자가 어제 현지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열흘 동안 무려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앞으로 감염자 수가 얼마나 증가할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첫 환자가 나온 3일 후 해외출장 귀국 길에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말했다"며 "정부는 애초에 ‘낮은 수준의 전염병’이라고 하면서 여론을 잠재우려만 애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자들이 다녀갔던 병원의 안전성이나 의심환자가 중국으로 출장을 가서 현지에서 확진판정을 받을 때까지 실제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첫 환자가 발생한 20일 문 장관은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는 사이 국민들은 항상 발생하는 위기에 녹음기처럼 원론적인 대책만 반복하고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형표 장관은 보여주기식 회의를 주재하며 아랫사람에게 호통과 질책으로 책임을 모면하려 하지 말고 직접 나서야 한다"며 "보건당국의 수장으로서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낼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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