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내부거래액 또 늘었다…155조 돌파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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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내부거래액 또 늘었다…155조 돌파 '사상최고'
  • 방글 기자
  • 승인 2015.06.0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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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내부거래액·내부거래 비율 모두 높아 '2관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SK그룹의 내부거래 규모가 회사 분할로 인해 크게 늘었다. ⓒ뉴시스

지난해 10대그룹의 내부거래액이 155조 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규모 상위 10대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155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 원(0.91%) 증가했다.

지난 2010년 117조9800억 원 수준이던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규모는 이듬해 152조56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비난이 거세졌고, 2012년 151조3000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55조6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그룹별로는 SK와 롯데,GS, 현대중공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SK그룹의 경우, 지난해 47조7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조2500억 원(17.9%) 늘었다.

내부거래 비율 역시 2.87% 늘어난 28.88%를 기록,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SK그룹은 회사분할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GS그룹은 2013년 2조20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7400억 원으로 5400억 원 증가했고, 롯데그룹은 4000억 원 증가한 9조3200억 원, 현대중공업그룹은 1700억 원 늘어난 6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과 현대차, LG, 포스코, 한진, 한화 등 6개 그룹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내부거래 비율에서는 각각 19.39%, 18.80%를 기록,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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