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워크숍, 혁신위원·예결위원 인선 놓고 격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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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워크숍, 혁신위원·예결위원 인선 놓고 격전 예상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6.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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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2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당내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새누리당 김재경) 입성을 위해 소속 의원들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단결과 변화, 민생총력 국회의원 워크숍'이라는 주제로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농촌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과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나, 이번 행사의 핵심은 혁신위원과 예결위원 구성에 있다는 게 정계의 중론이다.

혁신위원은 외부인사 6명과 내부인사 5명(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된다. 내부인사는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원외지역위원장, 당직자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국회의원 몫을 가지고 워크숍에서 의원들 사이에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오늘>과 만난 새정치연합 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당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된 정호준 의원, 서영교 의원이 혁신위원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새정치연합을 '젊은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고, 혁신위원회 키워드로 '여성'을 꼽았기 때문이다.

예결위원 자리를 놓고도 격전이 예상된다. 더욱이 예결위원장으로 내정된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이 최근 예결위를 조기 가동해 예산 심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결위는 총 50명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새정치연합의 몫은 22명이다.

앞서 본지와 만난 관계자는 "오늘(2일) 밤이 무척 중요하다. 보좌관들도 다 떼어놓고 갔으니, 혁신위원과 예결위원 자리를 놓고 정말 말 그대로 의원들만의 피 튀기는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이날 워크숍 입교식 자리에서 "정말 계급장 다 뗀다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 과정을 거쳐서 다시 하나로 거듭나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 혁신을 말하지만, 혁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총선ㆍ대선에서 이기는 정당이다. 워크숍을 통해 해답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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