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LIG손보 사내이사 교체…편입 작업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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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LIG손보 사내이사 교체…편입 작업 막바지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6.0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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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카드 출시, 방카슈랑스 공조 시너지 극대화 노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LIG손보와 KB금융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 4명 중 3명을 교체하고 KB손해보험의 첫 수장으로 김병헌 현 LIG손보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 부사장에는 허정수 국민은행 재무본부장 상무, 상근감사에는 신응호 금융연수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LIG손보는 기존 사내이사 4명에서 3명으로 줄이되 사외이사를 한 명 더 늘려 경영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외이사인 이봉주 경희대 교수와 신건수 법무법인 KCL 고문변호사, 신용인 안진회계법인 고문이 재선임된 가운데 심재호 전 삼성생명 해외사업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심 사외이사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인력팀 상무와 삼성생명 전략채널본부장 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

이밖에 조태석 국민은행 WM사업부 상무대우를 방카슈랑스본부장(상무)에, 신현진 국민은행 리스크 담당(현 조사역)을 리스크관리책임자(CRO) 상무로 내정했다.

허정수 부사장을 비롯한 KB출신 임원들은 올해 초 인수협의회를 구성한 후 LIG손보 본사에 출근하면서 업무 현황을 보고받았다.

LIG손보의 편입을 코앞으로 앞둔 KB금융은 시너지 창출 준비에 한창이다.

KB금융은 ‘매직카 카드(가칭)’를 KB손보 출범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하면 보험료 할인혜택은 물론 KB카드 가맹점 추가 할인,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줘 각 사 고객기반을 통한 영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은행과의 방카슈랑스 영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0여개에 이르는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LIG손보 상품판매에 드라이브를 걸면 연 매출 부분에 큰 폭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양측 모두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외 이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조직·인사개편을 통해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KB금융의 LIG손보 인수가 완료되면 LIG손보는 KB국민은행에 이어 그룹에서 2번째로 자산이 큰 자회사가 된다.

KB금융은 손보업계 4위인 LIG손보 인수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 금융지주사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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