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그리스 디폴트 위험 12억 달러…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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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그리스 디폴트 위험 12억 달러…영향 미미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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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노출된 국내 금융사의 자금이 11억8000만 달러(1조3284억 원)로 전체 익스포저(Exposure)의 1.3%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30일 밝혔다.

익스포저는 외화대출금, 유가증권, 지급보증을 합친 금액으로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 하락이나 디폴트 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 위험에 노출된 금액을 의미한다.

국내 금융사의 그리스 익스포저 전액은 수출입은행의 선박금융대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려대로 그리스가 디폴트 상황으로 치닫더라도 국내 금융사들이 직접적으로 받는 손실이나 영향은 크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선박금융은 선박을 담보잡은 대출이므로 상대적으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낮다.

금감원은 현재 국면에서 한국 금융사들이 외화 유동성 상황에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그리스 상황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한국도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고 필요시 내부적으로 진행하는 외화유동성 상황점검 회의를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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