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9조…완만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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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9조…완만한 회복세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7.0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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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뉴시스

삼성전자의 실적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5.38%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4조6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4분기 5조2000억 원, 올 1분기 5조9800억 원 등 지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만 23개 증권사가 내놓은 삼성전자 전망치 평균 7조1749억 원에는 다소 모자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6 시리즈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판매실적 탓으로 분석된다.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6가 공급에 문제점을 보이고 유럽 경기가 나빠지면서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낮아졌다.

IM부문은 올 1분기 2조 7400억 원을 기록한 후 회복세가 더뎌지며 2분기 실적은 3조 원 안팎이거나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를 포함한 DS(부품) 부문은 D램·낸드플래시의 수요 덕분에 1분기 (3조3900억 원)에 이어 실적 호조세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반도체 D램은 PC판매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시장이 성장하면서 모바일 D램이 받쳐주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 반도체의 일종인 모바일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7420'을 개발해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 S6'와 '갤럭시S6 엣지'에 탑재했다. 갤럭시 S6 시리즈가 판매될때마다 삼성전자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CE부문(생활가전)은 에어컨 등 계절 제품이 성수기 효과를 누리면서 전분기 소폭 적자에서 흑자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공식 실적 발표 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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