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T-커머스 진출…홈쇼핑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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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T-커머스 진출…홈쇼핑 사업 박차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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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커머스 대주주 오르며 홈쇼핑 시장 진출 숙원 풀어…그룹 내 유통 노하우로 빠른 성장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신세계그룹이 데이터 홈쇼핑(T-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며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홈쇼핑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신세계그룹이 신청한 T-커머스 사업자 드림커머스의 최대주주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미래부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드림커머스의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 실제 드림커머스 지분이 화성산업 100%에서 이마트 48%와 신세계 I&C 22%, 화성산업 30%로 각각 변경됐다. 그룹은 향후 2~3개월의 준비 기간 끝에 T커머스 채널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유통 대기업 중 유일하게 홈쇼핑과 T-커머스가 없었다. 지난 1995년 국내에 TV홈쇼핑이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권 획득에 관심을 보였으나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 그러나 이번 드림커머스 인수로 숙원을 풀었고, 드림커머스의 대주주가 되면서 TV에 기반한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유통 노하우를 갖춘 신세계그룹이 T-커머스(TV 방송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에 뛰어들면서 향후 경쟁사를 비롯, 관련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 T-커머스 시장 규모는 아직 홈쇼핑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다수지만, 이미 2000만을 넘어선 디지털TV 가입자 수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SSG닷컴,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그룹 내 유통채널은 물론, 패션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 T-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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