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사실상 종식…'안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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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사실상 종식…'안심 단계'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7.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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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보건당국과 민간 전문가들이 MERS(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종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마지막 자가격리자가 해제돼 이같이 밝혔다.
 
보건당국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TF'(공동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대한감염학회 이사장)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사실상 메르스가 종식된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이들은 메르스 종식 선언 기준과 방식, 향후 감염병 방지 대책과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상 지역사회에서 메르스 유행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은 안심하셔도 된다"며 "아직 한 명의 양성 환자가 있기 때문에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상 완전 종식은 아니지만 해당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곧 공식적으로 종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한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8일이 지나면 WHO 기준에 따라 공식적으로 종식이 선언된다"며 "이르면 다음달에도 공식적인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국가적으로도 '심각급 주의' 단계에서 '통상적 주의' 단계로 낮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좋겠다'는  내용과 대책 등이 담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직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한 환자 1명이 남아 있어 다음달 하순께 공식 종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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