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17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31일 새벽 3시20분께 귀가했다. 권 의원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처벌을 위해 허위 증언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권 의원 고발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신 부장검사)는 김 전 청장에 대한 법정진술의 근거와 경위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권 의원은 "김 전 청장이 증거분석 결과물 회신을 지연시키는 등 국정원 수사를 방해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12월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권 의원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당시 "김용판 전 청장이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류하라고 종용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낳았다.
김 전 청장은 '단순 격려' 차원이었다고 해명했고, 법원은 1~3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지난해 7월 보수 시민단체들은 권 의원의 진술이 허위라며 모해위증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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