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3708.2억 달러…6개월 만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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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3708.2억 달러…6개월 만에 감소세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8.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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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2015년 7월말 외환보유액 추이ⓒ한국은행

지난 6월말 3747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경계감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기타 통화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708억2000만달러로 전월말(3747억5000만달러)대비 39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유로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약세로 전월대비 14억1000만달러 감소한 이후 2~6월에 거쳐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 4월에는 369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5월 3714억1000만달러, 6월 3747억5000만달러로 3달 연속 최대 규모로 성장해왔다.

양양현 한국은행 국제국 국제총괄팀 차장은 "미 달러화 강세로 다른 통화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은 줄었다"며 "외환보유액 규모가 커지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도 크게 받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에 따르면 7월중 호주달러화는 전월대비 5.0% 절하됐고, 유로화는 2.5% 절하됐다. 엔화와 파운드화 역시 각각 1.3%, 0.8% 하락했다.

항목별로 보면 7월말 외환 유가증권 보유액은 전월대비 19억3000만달러 감소한 337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예치금은 19억1000만달러 줄어든 239억달러에 그쳤다.

SDR은 8000만달러 줄어든 34억5000만달러, IMF포지션은 1000만달러 감소한 14억4000만달러였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 규모를 유지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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