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보·한화생명, 9~10월 보험료 인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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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보·한화생명, 9~10월 보험료 인상 예정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8.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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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삼성, 교보, 한화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이르면 9~10월 줄줄이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들 보험사는 9~10월에 종신보험 등 일부 상품의 ‘예정이율’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광복절 연휴 이후 예정이율 인하폭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보험금, 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예정이율에 맞춰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예정이율이 내려갈 경우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는 오른다.

금융감독원은 매해 9월 기준으로 보험사들이 투자하는 국고채 금리를 반영해 내년 표준이율을 결정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표준이율은 내려갈 전망이다. 특히 장기 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들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표준이율은 보험사들이 소비자에게 보험금을 주기 위해 쌓아 놓은 돈에 적용되는 이율이다. 표준이율이 인하되면 보험사들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정 이율을 낮춰 보험료를 인상하는 식으로 수익성을 보전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성이 많이 저하됐다"며 " 금감원이 표준이율을 내릴 경우 보험료가 급작스럽게 오를 수 있어 올해 미리 보험료를 일정부분 조정하려는 것이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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