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신규 '도심형 복합리조트 건설사업' 단독 응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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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신규 '도심형 복합리조트 건설사업' 단독 응찰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8.1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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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선정 시 노량진수산시장 중심 해외 관광객 유치 앞장설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수협 노량진 복합리조트 기대효과 ⓒ 수협

수협중앙회가 노량진수산시장을 축으로 여의도와 용산의 대형 면세점, 홍대의 젊은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도심형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에 뛰어들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8월 중으로 복합리조트 지역을 선정한다. 현재까지 서울, 인천, 부산, 여수, 강원 등 전국 3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업체들이 입찰에 나섰다. 정부는 이들 중 2곳을 복합리조트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이 복합리조트 후보지로 선정되면 4만8233㎡(1만 4590평) 부지에 연면적 40만여㎡ 규모의 지상 52층, 지하 6층 리조트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1조2943억원이 투입된다. 복합리조트에는 호텔과 컨벤션, 해양수산테마파크, 카지노, 쇼핑시설, 워터파크, 공연장, 멀티플렉스,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수협은 해외 관광객의 80.9%가 서울을 방문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등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와 연계해 MICE 기능 제공으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여의도와 용산에 들어설 대형 면세점, 현대화된 노량진수산시장, 학원가가 밀집한 노량진 일대의 독특한 문화 등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협은 외국인 연 방문객 78만명, 외국인 입장객 127만명 등 관광사업 기대 효과로 연간 1조2705억원의 수익을 자신하고 있다. 부산이나 인천 지역과는 다르게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10%만 찾는다고 해도 충분한 수익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수협은 정부의 이번 신규 복합리조트 선정에 나선 30여개 사업자 중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단독 응찰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업자들은 외국 기업이 단독 응찰하거나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즉 노량진 복합리조트만이 카지노의 수익성을 쫓는 다국적 자본이 아니라 순수 국내 자본으로 수익의 많은 부분을 우리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것이다.

수협은 복합리조트 개발과 운영으로 인한 수익을 △어업인 복지와 교육지원 사업 △해양수산 부문 MICE 산업 발전 △국산 수산물 수출,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 △지역경제 살리기 등 공익적 목적에 사용할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서울을 찾는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쇼핑 말고는 특별한 관광콘텐츠가 없다고 지적한다" 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그리고 한국을 다시 찾게 하려면 서울에 노량진 복합리조트 같은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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