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동 국부펀드와 우리은행 매각 협상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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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동 국부펀드와 우리은행 매각 협상팀 구성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9.07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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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금융위원회는 중동 국부펀드들과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협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뉴시스

금융위원회가 중동 지역 국부펀드들과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실무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6일 금융위는 중공 3개국 국부펀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투자의사를 확인하고 실무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매각협상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출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이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 큰 관심을 보이며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실무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구조개선 정책관 주재로 매각협사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랍에미레이트(아부다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 국부펀드 관계자들과 실무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부터 지난 3일까지 이들 나라를 방문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두바이투자청(ICD), 쿠웨이트투자청(KIA) 등을 차례로 방문해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하고, 지분 매각을 위한 실무협의단 성격의 워킹그룹을 함께 가동하기로 했다.

정 부위원장은 중동 국부펀드들을 상대로 중동 국부펀드에 지분 30% 이상을 붂어파는 방식 외에 지분 30~40%를 4~10%씩 쪼개 분산 매각하는 '과점주주'방식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현재 금융위는 우리은해 지분의 최대 10% 가량을 ADIC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ADIC도 최근 우리은행 지분매입 의사를 투자의향서(LOI)형태로 보낸 바 있다.

금융위는 협상과정에서 의견을 조율하기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따로 협상시안을 정하지 않고 논의하기로 했다. 향후 의견이 좁혀지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통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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