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맥스크루즈 이어 아반떼 출시…'신차효과'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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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맥스크루즈 이어 아반떼 출시…'신차효과' 나타날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9.1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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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장 상황서 8월 실적 상승 '고무적', 9월도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번달 들어 맥스크루즈와 신형 아반떼(AD)를 연이어 출시하며 하반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실적 상승세를 기록한 터라 이번달 실적에서도 신차효과가 통할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9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연말까지 이어짐에 따라 현대차의 판매량 증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뉴 맥스크루즈, 대형 SUV '맥' 잇는다

▲ 더 뉴 맥스크루즈 ⓒ 현대자동차

우선 현대차는 최근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SUV 열풍'에 발맞춰 지난 3일 '더 뉴 맥스크루즈'를 출시했다.

'올 뉴 투싼'이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대형 SUV인 더 뉴 맥스크루즈를 선보여 SUV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친환경 고성능 e-VGT R2.2 디젤엔진을 탑재해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켰다.

더불어 내외장 디자인 변경을 통해 차별성과 고급스러움을 강화했으며 대형 SUV답게 최대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덕분에 대표적인 패밀리카로 꼽히며 올해에도 월 평균 600대 가량(전 모델 기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더 뉴 맥스크루즈를 통해 대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단종된 베라크루즈의 수요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더 뉴 맥스크루즈는 국내 최고의 레저형 SUV"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상품성, 강화된 안전성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 하반기 현대차 '명운' 걸었다

▲ 신형 아반떼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맥스크루즈를 출시한 지 6일 만인 지난 9일 '신형 아반떼'(AD)를 선보였다.

제네시스의 고급스러움을 이식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한 사전 계약에서만 5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디젤 모델의 경우 공인 연비가 리터당 18.4km로 수입차에 비해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육각형 모양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이 눈에 띄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신형 아반떼는 차체 내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기존 21%에서 53%로 확대해 안전성을 높였다.

업계는 신형 아반떼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준준형 차급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도 올해 국내 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내수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총 7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신형 아반떼 출시는 현대차의 성장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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