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근혜, 대북 이벤트 남발말고 10·4선언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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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근혜, 대북 이벤트 남발말고 10·4선언 이행하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10.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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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정부 냉전적 사고, 무척 어리석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정의당이 4일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07년 10·4 남북정상선언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의 평화와 화해·협력 그리고 공동번영을 위해 이끌어 낸 역사적인 선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 대박, 드레스덴 구상 등 영혼 없는 이벤트만 남발하지 말고 6·15와 10·4 선언에 담긴 약속을 되새기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우리는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걸어서 '금단의 선'을 넘는 가슴 벅찬 장면과 남북정상선언이 나오기까지 치열하게 오간 두 정상의 대화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오늘의 불안정한 남북관계를 보며 10.4 남북정상선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그 약속을 쓰레기통 속으로 처박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냉전적 사고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확인하게 된다"고 거듭 꼬집었다.

또 그는 "분단과 대결의 70년은 하루아침에 종식되지 않는다. 반목과 불신으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없다"며  "평화의 꽃은 확고한 신념과 신뢰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대화와 교류 협력이 바탕이 되어야 피어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정의당은 6·15와 10·4 선언 정신과 성과를 가장 바르게 계승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을 위한 실천이라면 우리는 언제나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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