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투마루' 론칭…'보떼'와 청년층-중년층 '투트랙' 구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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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투마루' 론칭…'보떼'와 청년층-중년층 '투트랙' 구도 완성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10.0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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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주요 고객층 '2030'…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대적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투마루 스테이션' 1호점.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기존의 뷰티편집숍인 2004년 '보떼' 이후 11년만에 '투마루 스테이션'을 5일 새롭게 선보였다.

투마루 스테이션은 20~30대를 대상으로 한 뷰티편집숍이다.

이는 기존에 있던 '보떼'와의 차별성을 갖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보떼는 2004년 국내 최초로 '뷰티플랙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자녹스, 수려한, 라끄베르 등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브랜드로 구성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에 LG생활건강 측은 이번에 론칭한 '투마루 스테이션'을 통해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해 대학생들이 주 고객층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었다.

이곳엔 젊은 층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 샘플 자판기 등도 마련됐다.

향후 건국대 앞에 설립 예정인 2호점에 이어 홍익대 앞, 강남역 등 젊은 층이 밀집한 상권을 중심으로 연내 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한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투마루 스테이션의 전용브랜드 '투마루' 역시 20~30대를 겨냥한 자연친화주의 화장품이다. 가격도 최고 4만 원대로 책정해 이자녹스, 수려한, 라끄베르 등 보떼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보다 가격대를 낮췄다.

한편 투마루 스테이션이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아리따움'의 아성에 대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주목된다.

자사 브랜드로만 이뤄진 멀티 브랜드숍이란 공통점으로 아리따움과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은 LG생활건강보다 4년 늦은 2008년 론칭했지만 매장 수가 1300개를 웃돌아 1000개 수준인 보떼보다 훨씬 많고 브랜드 인지도나 매출 등도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투마루 스테이션은 기존의 보떼와 판매하는 브랜드가 서로 다르다" 며 "투마루 스테이션을 통해 2030 세대의 수요를 이끌어 보떼 운영화 하께 투트랙전략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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