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이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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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이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1.0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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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무리한 요구에 차량 공기압 수치 변경하고 디젤유와 엔진오일 혼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이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독일 유력 주간지 빌트암존탁에 따르면 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은 마틴 빈터콘 전 CEO가 내세운 이산화탄소 30% 감축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차량의 공기압 수치를 변경하고 디젤유와 엔진오일을 섞어 연비를 높였다.

엔지니어들은 빈터콘 전 CEO의 목표가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차마 말하지 못하고 이같은 조작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최근 내부 감사에서야 상사들에게 관련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직원들이 내부 조사에서 연료 소모량을 측정하는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향후 조사를 통해 조작 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3일 질소산화물 배출가스 조작에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축소, 유럽에서 판매된 80만 대의 차량 고객들이 내야 할 추가 세금을 모두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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