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현재 정치 상황, 1996년 겨울 떠오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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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현재 정치 상황, 1996년 겨울 떠오르게 해”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2.09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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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개정 백지화되면서 1997년 IMF 외환위기 겪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 ⓒ 뉴시스

새누리당이 9일 현재 정치 상황이 IMF 외환위기 직전을 떠오르게 한다며 노동개혁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경제 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내고 “노동개혁법안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1996년의 겨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9년 전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강경투쟁에 돌입했고, 민노총의 눈치를 모던 야당도 극렬하게 반대하면서 노동법 개정이 백지화됐다”면서 “1997년, 우리나라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상황을 겪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올지는 너무도 분명하다”며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변화와 개혁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노동개혁법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는 야당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그는 “야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곳곳에 빨간 경고등을 켜고 있는 경제지표에 눈을 감고, 구직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는다고 현실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가장 기본적인 임무조차 다하지 않는 정당에게 혁신은 불가능하다”며 “역사는 당명을 바꾸고 대표를 바꾸는 야당보다 전향적인 태도로 입법 활동에 나서는 야당을 혁신의 이름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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