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획정 협상 또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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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획정 협상 또 결렬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2.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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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누리당, 단 한번의 아이디어도 제시 안 해"
정의화 국회의장, "선거구획정, 오늘이 마지막 중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여야 2+2 회동 ⓒ 뉴시스

여야가 27일 선거구획정 협상 합의에 또 다시 실패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린 선거구획정 회동은 3시간여 만에 협상 결렬로 끝이 났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회의장을 나서면서 "지금까지 많은 시간 동안 논의했지만 새누리당은 합의를 위한 아이디어를 단 한번도 제시한 바가 없다"며 협상 결렬 책임을 여당에 돌렸다.

여야간 선거구획정 합의가 또 다시 실패하면서 국회의장의 본회의 직권상정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회동 직전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직권상정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해 그 뜻을 존중했다"며 "그러나 입법비상사태가 생기면 그때는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의 중재 역할은 오늘로 끝내겠다"면서 "만약 이 자리에서 결론이 안나면 연말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됐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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