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주사 격인 금호산업을 되찾아온다.
재계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9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인수대금 7228억 원을 모두 납입, 경영권 지분 50%+1주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 짓는다.
지난 2009년 12월 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지 6년 만이다.
무엇보다 자금 마련, 호반건설의 도전장 등으로 올 한해 속을 썩였던 터라 박삼구 회장 입장에서는 앓던 이가 빠진 셈이라는 해석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마당발 박삼구 회장의 인맥이 한몫했다.
CJ대한통운이 500억 원을 투자해 금호산업 지분 3.46%를 취득하는 공동인수자로 나섰고,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 3000억 원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 금호기업을 통한 전략적 투자자 모집 등의 자구안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금호산업은 2016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내실화를 경영전략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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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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