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AI 지분 전량 매각…선수친 한화 탓 450억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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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AI 지분 전량 매각…선수친 한화 탓 450억 손해
  • 방글 기자
  • 승인 2016.01.1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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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가격 대비 이익…유동성 확보 박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두산이 한화보다 주당 9200원 가량 낮은 가격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매각했다.

11일 두산은 자회사인 디아이피홀딩스가 보유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4.99% 전량(487만주)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6만2500원으로 총 매각가는 3046억 원이다.

앞서 한화테크윈은 종가 7만7100원 대비 7% 할인된 7만1703원에 3490만 주를 매각했다. 보유지분의 5% 수준으로 매각은 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계는 한화테크윈의 선제적 지분 매도로 오버행 부담이 커져 매각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두산 입장에서는487만주 기준으로 450억 원 가량 손해 본 셈이다.

다만 두산 측은 "매입 가격 대비 2500억 원 넘게 차익을 남겼다"고 논란을 일축하고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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