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여성인재…"광주 출마하고 싶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새로운 영입인사로 양향자 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를 발표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양 전 상무는 삼성전자 최초의 호남 출신 고졸 여성 임원으로 국내 최고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그는 입당에 앞서 지난 11일 삼성전자에 사의를 밝혔다.
양 전 상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학벌의 유리 천장, 여성의 유리 천장, 출신의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다"면서 "출신과 학벌에 상관없이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그는 "고졸이었던 제가 기업의 임원이 되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일이 있었다"며 "움츠리고 있는 청년들이 용기 있게 내딛는 길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상무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고향인 전라남도 광주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은데, 아마 당과 협의해 정해야 할 것 같다"며 광주 지역구 출마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양 전 상무는 광주여상을 졸업 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시작,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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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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