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3346억…전년比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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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3346억…전년比 19.5%↓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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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5% 감소했으나 주택 분양시장 호조로 매출·수주실적 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9조8775억 원, 영업이익 3346억 원, 당기순이익 1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동남아시아 건축사업장 등 해외현장의 손실 반영으로 전년의 4155억 원 대비 19.5% 감소한 3346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간매출은 전년(9조8531억 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6조6998억 원) 대비 1.1% 늘어난 6조7707억 원, 해외매출은 전년(3조1533억 원)대비 1.5% 감소한 3조1068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부동산 시장 활황에 따른 분양 호조로 주택부분이 전년(2조8909억 원) 대비 9.9% 증가한 3조1776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플랜트 부문은 5448억 원으로 작년(2840억 원)보다 91.8% 증가했다. 건축부문은 1조8347억 원(전년비 20% 감소), 토목부문은 1조1932억 원(1.5% 감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실적과 해외시장 지역․공종 다변화 전략이 빛을 발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기 분양한 주택과 플랜트 사업장들이 본격적으로 착공해 금년에도 매출 신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차입금 규모는 작년 대비 3755억 원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전년대비 26%P 하락하는 등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보였다.

신규수주는 전년 같은 기간(10조9367억 원)보다 19.5% 증가해 13조736억 원을 올렸다.

국내에서만 10조166억 원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이 전년대비 각각 14.5%, 36.9% 늘어난 4조3384억과 2조6816억 원을 수주했다.

해외에서는 저유가에 따른 발주지연 등으로 전년(3조8433억 원)대비 20.5% 감소한 3조570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11조17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12조20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해외비중을 확대해 전체 매출의 36.4%를 해외시장에서 거둔다는 방침이다. 해외 신규수주 비율도 43.8%로 늘렸다. 분양사업은 4만2181가구를 공급했던 전년보다 축소된 2만526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외적 성장보다 질적 개선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사업장 수익률이 양호하고 해외현장 원가율도 안정되고 있어 올해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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