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임' 엄마, 5년 전 큰딸 살해 후 암매장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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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 엄마, 5년 전 큰딸 살해 후 암매장 자백
  • 방글 기자
  • 승인 2016.02.1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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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두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40대 여성이 5년 전 큰딸을 살해해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15일 경남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41)가 지난 2011년 당시 7살이던 큰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했다. 또, 암매장 과정에서 박 씨의 지인이 동참한 사실을 확인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의 범행에 가담한 이들은 지난 2009년 박 씨가 이혼하면서부터 함께 지낸 친구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박 씨에게 "아이를 훈육하려면 제대로 잡으라"고 조언하는 등 폭행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현재 박 씨가 큰딸을 암매장했다는 경기도 광주 지역의 야산을 수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장기결석아동 현황을 살피던 중, 박 씨의 주소지에 사람이 없고 박 씨가 소재불명 상태인 것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큰 딸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자 보강수사를 진행했고, "서울의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박 씨가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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