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봄 이사가 본격화 되는 3월이지만 전국에서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 가구 수는 연내 최저치를 나타낼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3월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 1만3997가구로, 2만6824가구가 공급된 2월과 비교해 47.8%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다. 수도권은 2월(1만1620가구) 대비 81.4% 감소한 215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1만5204가구가 공급된 이달보다 22.1% 줄어든 1만1840가구가 3월 입주물량으로 잡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390가구 등 총 847가구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심곡본동 ‘동도센트리움’ 80가구,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캠퍼스타운’ 1230가구 각각 한 개 단지만이 3월 입주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단지가 급감해 3월은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아쉬운 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에서는 대구에서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호반베르디움’ 770가구 등 총 371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통영시 용남면 ‘통영이지비아2차’ 320가구 등 217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북에서는 구미 고아읍 ‘구미원호세영리첼’ 581가구, 예천군 호명면 ‘우방아이유쉘’ 798가구 등 1478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광주(736가구) △제주(716가구) △충북(602가구) △부산(561가구) △울산(547가구) △충남(513가구) △전남(508가구) △전북(288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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