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름다운 문화 경영 활동 통해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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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아름다운 문화 경영 활동 통해 나눔 실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2.2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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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를 소명으로,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아름다움’의 문화를 선사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문화와 감성의 아름다움을 나누며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2년 10월,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주최하는 2012년 메세나대상의 문화공헌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문화공헌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세나대상’은 대한민국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하여 그 공적을 시상하는 행사이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후원함으로써 유망한 신인감독 발굴 및 한국 영화계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유망한 신인감독 발굴 ‘미쟝센 단편영화제’

▲ 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연출’을 의미하는 영화 용어 미쟝센(mise en scène)에서 브랜드명을 차용해 헤어토털 패션브랜드 ‘미쟝센’을 론칭했다. 완성도 높은 영화를 위해 한 컷 한 컷 세심하게 장면을 연출하듯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전문적인 헤어스타일을 창조하고 완성하려는 미쟝센 브랜드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미쟝센 영화제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하고자 노력한 대표적인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미장센은 지난 2002년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직접 개최해 기존 영화제의 틀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왔다. 현재까지 14년 동안 국내 단편영화계의 활성화와 능력 있는 신인 감독의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후원은 하되 관여는 하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켜왔으며 이러한 문화적 마인드가 바탕이 되었기에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국내 최고의 단편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신인 감독들의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며 한국영화가 르네상스 시대를 맞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즉, 시나리오 작가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장편과는 달리 오로지 감독의 개성적인 연출로 만들어지는 단편영화를 통해 신인 감독들의 재능과 끼를 백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연의 장을 제공해왔다.

특히 특미쟝센은 지원이 부족한 비인기 예술 분야인 단편영화를 꾸준히 지원함으로써 국내 단편영화의 활성화와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의 발굴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좋은 영화와 영화인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문화소통의 장 ‘설화문화전’

▲ 2015‘설화문화전’포스터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설화문화전’은 전통과 현대가 서로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도록 돕는 문화소통의 장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설화문화전은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온 장인들의 땀과 혼, 기술 등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며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의 상생(相生)을 도모하고 있다.

2003년 40여 명의 문화예술인사와 함께 ‘설화문화클럽’을 조직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2006년부터는 ‘설화문화의 밤’ 문화행사를 열어 수익금을 비영리 문화재단에 기부하는 등 한국문화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설화문화의 밤’을 계승하는 동시에 그 영향력과 저변을 넓히고자 2009년부터 ‘설화문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전통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에 머물지 않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오감에 기인한 전통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현대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젊은 세대들의 호응은 물론 세대간의 공감과 교류를 이끌어내며 한걸음 더 나아간 도약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개최된 설화문화전 ‘설화(說話):Once upon a time - 백일홍 이야기’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우리네 전통설화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분야의 젊은 현대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상상의 요소를 찾아내고 각자의 장르로 변주시켜 이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설화문화전은 보다 많은 젊은 세대들이 흥미롭게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신(新)문화적 전시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세대를 초월한 의미있는 소통으로 긍정적인 평을 받은 바 있다.

현대미술기획전시 ‘APMAP’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13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이어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을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새롭게 기획돼 2013년 오산(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2014년 제주(오설록 서광다원), 2015년 용인(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2016년 서울(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공사현장) 등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전시로 진행된다. APMAP은 그 과정에서 각각의 공간의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용인에서 열린 세번째 기획전 APMAP 2015 - researcher’s way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전시장소로 삼고 감각과 인식의 미(美)를 탐구해온 작가를 연구자로 참여시켰다. 예술가와 화장품 연구원의 만남을 통해 아름다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다루는 두 분야의 교집합을 ‘새로운 미를 향한 테크놀로지’로 추출하여 전시의 주제로 제안했다.

16팀의 현대미술가와 건축가들은 전시가 이뤄지는 용인 기술연구원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받은 영감과 주제에 대한 연구 과정, 결과를 형상화해 조각, 설치, 인터렉티브 미디어,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으로 제작했다. 총 16점의 작품은 기술연구원 야외 정원 곳곳에 설치되어 관람객이 작품을 따라 산책하듯 걸으며 작가들이 던지는 개념과 질문에 교감하고 연구자의 길(researcher’s way)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PMAP은 앞으로도 전국을 순회하는 실험적 전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현대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 차 문화의 계승에 앞장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서광다원에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Tea Museum)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우리 차 문화 계승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간이자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2009년 새롭게 단장을 거치기도 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은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오설록 티 뮤지엄은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전문 사이트인 디자인붐(Designboom)이 선정한 2014 세계 10대 미술관 (Top 10 Museum Openings 2014)에 이름을 올리며 건축적 예술성 또한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아름다운 한국의 차 문화 전파를 위해 2013년 3월 제주도 서귀포시 인덕면에 복합 차문화 체험 공간인 ‘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을 오픈했다. 오설록 티스톤은 우리 선조들이 예로부터 먹과 벼루(Ink-stone)를 활용하여 문화와 예술을 표현하고 확산 했듯이 우리 차 문화를 되살리고 꽃 피워 우리의 차문화를 확산하는 근간이 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아름다운 집념과 소망을 담고 있다. 오설록 티스톤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의 우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다인(茶人)인 추사 김정희의 유배길과도 맞닿아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 도서 발간

▲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 ⓒ아모레퍼시픽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의 출간은 일찍부터 차 문화의 보급과 대중화를 이끌어 온 아모레퍼시픽이 출연한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우리의 유구한 차 문화 전통을 종합, 정리함으로써 국내 차 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는 의도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해당 시리즈를 기획, 완성했다.

전 7권으로 발행된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는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차에 관한 문헌 자료를 집대성한 결과로, 조선후기(1, 2권), 삼국시대∙고려(3권), 조선초기(4권), 조선중기(5권), 근현대(6권)로 시대별 고찰을 마무리 하고, 마지막으로 7권에서는 ‘승려의 차 문화’를 따로 엮었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유명 사료에서부터 이전에 발굴되지 않았던 자료까지, 우리의 전통 차 문화와 관련한 방대한 범위의 자료를 망라하고 있다.

문화적 나눔 실천…‘아리따’ 글꼴 무료 배포

아모레퍼시픽은 문화적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05년부터 ‘아리따’ 글꼴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족별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한글 글꼴인 아리따 돋움M(medium, 본문용)과 아리따 돋움SB(semi-bold, 본문강조 및 소제목용)를 배포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아리따 돋움L(light, 사용설명서 및 안내서용)과 아리따 돋움B(bold, 큰 제목용)를, 2012년에는 영문글꼴 Arita Sans를 추가 개발하여 배포하고 있다. 2015년에는 긴 호흡의 문장에 적합한 본문용 글꼴 아리따 부리를 배포했다.

아리따 부리는 총 5종(Hairline, Light, Medium, Semi-bold, Bold)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Hairline(가장 가늘게 표현한 서체)은 국내 최초로 머리카락과 같이 가늘고 섬세한 획 굵기로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서체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쓰임의 폭을 넓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 글꼴 제작 프로젝트를 위해 홍익대학교 안상수 시각디자인과 교수에게 아트디렉션을 의뢰했고, 디자인 전문회사인 안그라픽스, 네덜란드의 대표적 디자인 그룹인 스튜디오 둠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미셸 드 보어(Michel de Boer), 글꼴 디자이너 류양희 등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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