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기업 채용 규모 늘린다…‘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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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기업 채용 규모 늘린다…‘눈길’
  • 방글 기자
  • 승인 2016.03.0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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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구직자들이 채용정보판을 보고 있다.ⓒ뉴시스

기업들이 업계불황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대부분 채용 규모를 줄여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대부분이 3월 상반기 공채에 채용규모를 전년보다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일 채용을 시작하며 3월 채용 시장에 제일 먼저 발을 내밀었다. 현대차그룹은 채용 인원을 소폭 늘렸다. 지난해 9500명이었던 채용 인원이 올해는 1만 명까지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채용 프로그램 ‘The H’에 눈길이 모아진다. 인사 담당자가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인재를 섭외, 3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입사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는 14일까지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통해 채용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SK그룹도 현대차그룹에 이어 7일 인재 발굴에 나섰다. 특히 SK그룹은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5%나 늘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 측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사상 최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분위기도 사뭇 바뀌었다. SK그룹은 입사 지원서에서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했다. 외국어 능력은 물론 해외 경험, 업무 경력 등을 배제한 채 인재 발굴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전체 840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중 대졸 신입 사원은 2600명으로 100명 늘었다. 원서접수는 오는 18일까지 SK 채용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승계작업이 한창인 삼성의 채용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조직개편 영향으로 인력 감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채용에 있어 SSAT 대신 도입된 GSAT에 관심이 모아진다.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으로 구성된 GSAT는 140분 동안 160개 문항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을 통과한 인원에 한해 면접을 실시한다.

롯데는 삼성 1만4000명 보다 많은 1만58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여성 비중이 최소 40%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한화와 CJ, GS 등이 상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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