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먹잇감 찾아 '지방으로 지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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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먹잇감 찾아 '지방으로 지방으로'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3.1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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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김해 율하2지구 B2·S1·S2블록 조감도 ⓒ The PR Communication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방에 신규 아파트를 공급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지방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은 13만 9089가구(임대 제외, 재개발·재건축포함)다. 이 중 올해 도급 순위 상위 11개 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총 41개 단지(4만9451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3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형 건설사들은 서울·수도권 지역 아파트 공급에 집중하는 한편 지방 분양 시장은 중소 지역 건설사가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택지개발이 중단되고 재개발·재건축 수주 경쟁이 심화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치열해지자 대형 건설사들도 먹잇감을 찾아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청약결과도 우수했다는 평이다. 현대건설이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 622대 1을 나타내며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가 422대 1, ‘부산 광안 더샵’ 379대 1 순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브랜드 아파트가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등 주목을 받고 있어 올해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 10블록에서 ‘에코시티 더샵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702가구로 조성된다.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해 있고 에코시티 주변에 △백석저수지 △천마산 △건지산 등도 위치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각 1개씩 조성될 예정이며 도서관,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도 가깝다. KTX 전주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L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667가구 규모다. 전 가구 일반에 공급된다. 가락뜰 근린공원, 생태체험학습장 등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공립 두루유치원 △두루초 △두루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남측으로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위치했으며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GS건설도 4월 부산 연제구 거제동 거제1구역 재개발 단지인 ‘거제 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847가구 규모로 이중 53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 지하철 교대역(1호선) △거제역(3호선) △동해남부선 교대역(16년 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부산고등법원 △부산고등검찰청 △부산사직종합운동장 △부산교대와 가까우며 홈플러스와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했다.

대림산업도 같은 달 부산 동구 수정동 초량 1-1구역 재개발단지인 ‘e편한세상 부산항’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69~84㎡ 아파트 총 752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4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22~28㎡ 오피스텔 187실중 182실도 일반에 공급된다. 일부 동에서 부산항 조망이 가능하며 부산지하철 1호선과 가깝다.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5월 김해 율하2지구 B2·S1·S2블록에 240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2404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김해관광 유통단지가 위치하며 율하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깝다. △김해외고 △경상남도외국어영재교육원 △수남초 △수남중 등이 가까우며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부지가 자리했다.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와 김해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는 평이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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