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부정 입학 의혹]“반드시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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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딸 부정 입학 의혹]“반드시 책임 물을 것”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3.18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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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 짓밟혀야 하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 뉴시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딸의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이라며 “법관 출신 나경원이 아니라, 정치인 나경원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딸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백 명의 장애인 수험생들이 장애인 특별전형에 따라 정원외로 대학 교육의 기회를 얻고 있다”면서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고,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해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우리 아이가 말도 안 되는 입시 의혹 때문에 또 한 번 아파야 하는 것이냐.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혀야 하는 것이냐”며 “태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인생을 더 아프게 만드는 사람들로부터 더 이상 아파하지 않는 세상, 남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절대 참지 않겠다.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7일 <뉴스타파>는 ‘나 의원의 딸이 2012학년도 성신여대 실기 면접에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했지만 최고점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나 부정 입학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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