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한화건설, 사우디에 주택 10만 가구 건설 추진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우·한화건설, 사우디에 주택 10만 가구 건설 추진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3.24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사우디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위치도 ⓒ 대우건설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20조 원대 규모의 신도시와 주택 10만가구 건설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사업 수주가 확정되면 역대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과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24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사우디 정부와 신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1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마제드 알-호가일 사우디 아라비아 주택부 장관과 강호인 국토부 장관도 참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가 발주하고 사우디 정부가 재원을 조달하는 이 사업은 수도인 리야드 공항에서 동쪽으로 14km 떨어진 곳에 분당신도시 2배 규모의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약 6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며 사업비는 180억~200억 달러(한화 약 21조~2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즉위한 사우디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세운 핵심 공약사업으로 사우디 정부가 직접 재원을 조달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이 사우디의 추가 신도시 개발공사 수주와 인근 중동·북아프리카 등지로의 신도시 수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이라크 신도시에 이은 두 번째 해외신도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해외신도시 개발 분야에서 한화건설의 선도적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건설사인 SAPAC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본 계약은 설계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체결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