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車·타이어업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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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車·타이어업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3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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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한국ㆍ금호타이어 등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기아차 K5(위에서부터 시계방향)와 금호타이어 '로드벤처 MT51'·'공명음 저감 타이어', 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라임 3' ⓒ 각사 제공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의 주력 제품들이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또 한번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자동차 관련 업체는 현대ㆍ기아차,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4개 업체다.

우선 현대ㆍ기아차는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분야에서 신형 K5로 최우수상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본상(Winner)을 각각 수상했다.

기아차의 2세대 신형 K5는 1세대 모델이 지난 2011년 한국차로는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5년 만에 같은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최고 디자인의 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국산 최초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개발돼 우수한 성능에 경제성을 겸비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올해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 본격 판매를 앞두고 디자인상을 수상함으로써 향후 판매 전망을 밝혔다.

또한 지난달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도 2011년 3세대 모델에 이어 다시 한번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올해도 기아차 유럽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타이어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도 각각 5개, 2개 제품이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의 경우에는 △벤투스 프라임 3(Ventus Prime 3) △트럭·버스용 타이어 '스마트 플렉스 AH35&DH35(SMaRT Flex AH35&DH35)'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아이제트2&아이제트2 A(Winter i*cept iZ2&iZ2 A)' 등이 5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벤투스 프라임 3는 타이어 표면에 4가지 유형의 홈 적용을 통해 마른 노면 핸들링과 젖은 노면 제동력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스마트 플렉스 AH35&DH35는 회전저항을 줄이기 위해트레드 부분에 홈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연비 효과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셉트 아이제트2&아이제트2A는 겨울철 눈길 제동력과 핸들링에 최적화된 겨울용 타이어로써 지그재그 패턴 설계로 고속 주행 시에도 타이어 퍼포먼스를 높여준다.

금호타이어는 공명음 저감 타이어와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로드벤처(Road Venture) MT51'으로 본상을 수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월 시장에 출시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타이어의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키는 K-Silent 기술을 탑재했다.

로드벤처 MT51은 호주 아웃백(호주의 내륙부 지역)의 모든 거친 지형을 횡단하며 성능을 검증받은 온/오프로드 겸용 MT(Mud Terrain)타이어로 SUV, 픽업트럭 운전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그재그 형태의 블록을 트레드(타이어 측면)에 형상화해 돌이나 진흙이 끼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들의 수상 소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산 디자인, 기술력이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수상을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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