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팔라 국내생산 '물거품'…노사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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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임팔라 국내생산 '물거품'…노사 갈등 예고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4.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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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세단 가치 부응하기 위한 결정 vs. 공장 정상가동 '빨간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임팔라 ⓒ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포기함에 따라 노조와의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프리미엄 세단 임팔라를 수입 판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 대수가 1만 대를 넘으면 국내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제임스 김 사장 부임 이후에는  임팔라 3만 대 이상 판매 시 국내 생산을 검토하겠다고 전했지만 최근 진행된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 수입 판매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지엠 측은 수입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임팔라의 수입 판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국지엠은 정부의 단계별 탄소규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강력히 요구해왔던 한국GM 노조는 유감을 표시했다.

노조 측은 임팔라의 국내 생산 요구는 부평 2공장의 가동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라며 사측에 공장 정상 가동을 이룰 수 있는 물량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임팔라는 국내 출시 6개월 만에 1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등 국내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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