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장동민, 한부모 가정 조롱 이유로 피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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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장동민, 한부모 가정 조롱 이유로 피소 위기
  • 정세연 기자
  • 승인 2016.04.0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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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연 기자) 

▲ 개그맨 장동민이 한부모 가정 조롱 논란으로 시민단체로부터 피소 당할 위기에 처했다.ⓒ뉴시스

개그맨 장동민(37)이 한부모 가정 조롱 논란으로 피소 위기에 처했다.

7일 한 매체는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이하 차가연)이 <코미디 빅리그> '충청도의 힘' 코너에 출연한 개그맨 장동민 등 3명과 tvN 대표, 담당PD, 구성작가 등을 모욕죄로 형사고소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병철 차가연 대표는 "장동민 등이 전국의 한부모가정 아이들을 제대로 모욕하고 조롱했다"며 "개그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약자의 상처를 후벼 파는 연예인들과 시청률 올리기에 혈안이 돼 문제의식 없이 방송을 내보낸 제작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장동민의 일곱살 아이로 등장,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를 보냈나 보다.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여~재테크여, 재테크"라고 말했다.

당시 연기 중에는 노인 비하와 아동성추행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담겨 충격을 더했다.

방송 이후, 각종 비난의 목소리가 더해졌고 tvN 측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논란은 거세졌다.

tvN 측이 "스케줄로 인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장동민은 제작진이 써준 대본대로 연기했을 뿐, 모든 것은 제작진의 실수"라고 말한 것이 사과 보다는 출연자 보호에 급급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가연의 고소 소식까지 전해지자 tvN 측은 '충청도의 힘' 코너 폐지를 결정했다.

tvN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해당 코너는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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