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女직원, 전체 5%에 연봉도 男직원 72% 불과
포스코 女직원, 전체 5%에 연봉도 男직원 72% 불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4.12 15: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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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양성평등 실천에 노력하고 있는 회사'선정 빈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포스코 CI ⓒ 포스코

철강업계 여성 직원 비율 1위이자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임을 자처한 포스코가 정작 여성 직원 비율은 20명 당 1명 꼴임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계약직을 포함한 전체 직원들 중 여성 비율이 5.1%에 불과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여성 직원 비율이 4.3%(1만7831명 중 778명)에서 지난해 5.1%(1만7045면 중 879명)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4~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14년 기준 600대 상장기업의 여성직원 비율이 평균 22.6%임을 감안하더라도 턱없이 낮은 수치다. 전통적인 남성 중심 산업인 건설업조차도 여성 직원 비율이 7.1%라는 점에서 철강업의 보수적인 기업 문화가 단적으로 드러난다.

게다가 포스코는 남녀 직원 간 평균 연봉 격차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2013년 남·녀 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7900만 원, 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연봉이 남성의 73% 수준에 그친 것. 지난해에는 남·녀 직원의 연봉이 각각 8200만 원, 5900만 원으로 남성 대비 여성 연봉이 72%로 나타나 오히려 임금 격차가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실천에 노력하고 있는 회사로 선정, 벤치마킹 사례로 꼽혔다.

지난달 말에는 강은희 여가부 장관 일행이 직접 포스코 본사를 방문해 포스코의 기업문화와 다양한 여성 직원 지원제도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최대 2년 보장 제도와 출산휴가 기간 만료 후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연계되는 자동육아휴직제를 운영하는 등 여성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업계는 포스코가 여성직원 비율이 20명당 1명 꼴인데다 남녀 직원간 임금 격차 역시 크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양성평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성 직원 비율이 5%에 그치는 회사가 여성 복지를 늘렸다고 단순히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라고 말하기에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철강업종 전반이 여성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많은 인원들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양성 평등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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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2016-04-13 13:51:34
철강업을 담당하고 있으면 업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을텐데 이런 기사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포스코는 24시간 풀가동할 수 밖에 없는 설비라 현장에서 12시간씩 주, 야 교대근무 직원 구성이 많아 여성이 근무하기 부적합합니다. 여직원 수가 5%밖에 안된다는 단순한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