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與 반기문-野 문재인 '초박빙'
스크롤 이동 상태바
차기 대선, 與 반기문-野 문재인 '초박빙'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4.2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연령별로 지지대상 달라…2040은 文, 5060은 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시스

새누리당과 야권에서 각각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권 가상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초박빙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 총장과 야권의 또 다른 유력한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경우, 반 총장이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권 가상대결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총장의 가상대결에서 문 전 대표가 42.8%, 반 총장이 42.3%로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거의 없었다. 반면, 반 총장과 안철수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41.0%로 안 대표(32.3%)를 오차범위 밖인 8.7%p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문재인 42.8% 반기문 35.4%, 경기·인천은 문재인 47.0% 반기문 42.5%, 광주·전라에서는 문재인 53.4% 반기문 27.2%로 문 전 대표가 반 총장을 앞질렀다. 

그러나 반 총장의 고향인 충청에서는 반기문 43.9% 문재인 35.8%로 결과가 뒤집혔다. 또 대구·경북에서도 반기문 57.2% 문재인 27.4%로 조사돼, 반 총장이 여권 대선후보로 각인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문재인 61.0% 반기문 26.9%, 30대는 문재인 61.8% 반기문 20.3%, 40대는 문재인 56.5%, 반기문 30.4%로, 대체로 문 전 대표가 앞섰다.

그러나 50대에선 반기문 53.4%, 문재인 30.4%, 60대 이상에선 반기문 73.0%, 문재인 12.0%로 20~40대와는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