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2强' 포스코-현대제철, 국제박람회서 강재 기술력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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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2强' 포스코-현대제철, 국제박람회서 강재 기술력 겨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5.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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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WP제품 기자재' 솔루션 제공 vs. 현대제철, '고성능 후판·에너지 강재' 기술력 홍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포스코(왼쪽)와 현대제철이 지난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된 OTC에 참가, 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 각사 제공

국내 철강업계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나란히 세계 해양기술 박람회(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OTC)에 참가, 신규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OTC에서 부스를 운영, 다양한 강재 기술을 글로벌 고객사들에 선보이고 있다.

OTC는 해양 플랜트를 비롯해 기자재 관련 기술 세미나와 전시회 등이 열리는 세계 해양 기술 박람회로 5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또 석유메이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에너지업체와 EPC(설계, 자금조달, 시공 전과정을 일괄 수주) 업체 등 43개국 2700여 개 연관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적 행사다.

이번 행사에 포스코는 에너지강재 시장에서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OTC에 9년 연속 참가, 에너지강재·가공기술 등에 대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포스코는 후판 고망간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OTC 전시관을 구성하고 △4종의 고망간강재 △13종의 이용기술 △부품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더불어 국내 해양기자재 제작사와 공동으로 전시 부스를 꾸며 WP제품에서부터 WP제품 기자재에 이르는 완결형 솔루션을 홍보하고 있다. EPC사와도 기술 미팅을 실시하는 등 고객사 신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에너지강재 전체 Value Chain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한편 고망간강 신규 수주를 지속 발굴해나가기 위해 소재 인증기관, 발주처, EPC사, 제작사 등과 기술 협의를 확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를 추격하고 있는 업계 2위 현대제철도 OTC에 참가, 세계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에게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한국 조선해양기자재 협동조합(KOMEA)과 한국관을 공동으로 마련해 해양구조용 강재의 주요 제품인 △고성능 후판 △에너지용 API강재 △H형강 등의 소개에 나섰다.

또한 현대제철은 주요 조선업체들과 함께 만든 해양플랜트의 글로벌 표준화 홍보는 물론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한국의 조선 기술과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고객사에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의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지적돼 온 조선3사의 글로벌 수주경쟁력 향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체의 불황과 중국산 강재 수입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OTC를 통해 해외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철강업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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