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통한 보험 전자청약 확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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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통한 보험 전자청약 확대 '눈길'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5.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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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교육 통해 관심도 높이고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 노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보험업계에서 태블릿PC를 통한 전자청약이 대폭 확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설계사들의 기기 숙지 미비와 시스템 불안정 등으로 볼멘소리가 높던 전자청약이 보험사들의 직원교육과 시스템 보완 등의 노력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불편함을 호소했던 설계사들도 한결 편안해졌다는 전언이다. 대형생보사의 한 설계사는 “예전에는 시스템 오류가 잦아 전자청약을 진행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관리로 한결 나아졌다”며 “이젠 기기 사용이 익숙해져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전보다 편리한 점이 많다"고 전했다.

전자청약은 보험설계사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상품 설계에서 보험 청약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보험사로선 보험 계약 때 설계사들의 방문 횟수를 줄이고 종이로 인쇄되는 서류를 줄여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고, 고객으로서는 서명란이 수십 곳에 이르는 데 따르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가입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 보험업계에서 태블릿PC를 통한 전자청약이 대폭 확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ING생명

전자청약시스템은 한화생명이 지난 2012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한화생명은 2014년 말 15%에 불과했던 전자청약 체결률을 지난해 40%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현재는 50% 수준까지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도 올해 2월 기준 모바일 전자청약률이 전체 청약 건 중 57.3%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3년 말 전자청약 서비스를 시작한 후 만 2년에 얻은 결과다.

ING생명의 모바일 전자청약 서비스는 재정 컨설팅부터 상품설계와 가입까지 전반적인 절차를 태블릿 PC를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알리안츠생명은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전자서명청약 체결률 61.2%, 모바일 영업지원 태블릿 PC 보급률은 86.5%를 기록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6월, 어드바이저(설계사)가 고객등록부터 초회보험료 입금까지 모든 보험 가입 과정을 365일 언제라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태블릿 PC 기반의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출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디지털 강화 전략을 펼쳤다. 올해 2월에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에 대해서도 전자서명청약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후 알리안츠생명의 전자서명청약 체결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37.8%에서 4월말 기준 61.2%로 약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미래에셋생명도 전자청약 시스템을 도입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5월, 월간 신계약에서 전자청약률이 40%를 넘어서는 실적을 보였으며 현재까지도 40%대의 체결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청약 시스템 ‘LoveAgePlan’은 2012년 오픈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상품설계는 물론 고객 및 계약관리, 재정설계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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