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상치료비 보상금액 다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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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상치료비 보상금액 다시 낮아진다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6.08 08: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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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현대해상·롯데손보 하향조정…KB손보도 지난달부터 낮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한시적으로 한도 상향했던 자동차부상치료비(자동차사고부상금담보) 담보금액이 다시 낮아진다.ⓒ뉴시스

한시적으로 한도 상향했던 자동차부상치료비(자동차사고부상금담보) 담보금액이 다시 낮아진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운전자보험시장이 과열되면서 한시적으로 한도 상향했던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의 자동차부상치료비가 오늘(8일) 가입하는 고객부터 다시 50% 감액된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말 일제히 자동차부상치료비 보상 한도를 상향 조정해 운전자보험 경쟁에 열을 올렸다.

자동차 부상치료비란 자동차 운행 여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교통사고, 즉 운전중교통사고와 보행중교통사고를 포함한 모든 교통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경우 부상급수별로 보상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1급은 2000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제일 낮은 등급인 14등급을 받아도 40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통상 최저등급인 14등급은 단순한 교통사고로 인한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만으로도 병원진료만 받으면 쉽게 받을 수 있다.

설계사들은 고객들에게 "월 1만원대의 보험료로 아주 경미한 접촉사고여도 단 하루만 통원하면 4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여기에다 입원비일당, 수술비, 민사소송비용 등까지 추가지급 받으면 본전 뽑는 것“이라는 식으로 영업을 해왔다.

어제 일선 현장에서도 '오늘까지가 자동차부상치료비 4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절판마케팅에 열을 올렸다는 전언이다.

손보사들이 자동차부상치료비 담보 금액을 다시 낮추는 이유는 손해율 상승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부상치료비 14등급은 단순 타박상에도 적용이 돼 손해율 상승의 주범이었다.

해당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부상치료비 금액을 낮춘 이유는 역선택 방지차원"이라며 "운전자보험 가입자 가운데 부상자 80~90% 이상이 경상환자여서 향후 손해율 상승 우려로 기존 한도로 돌아가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도 지난달 16일부터 40만원 담보에서 원래 담보 수준이었던 20만원으로 다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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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STARK 2016-06-08 16:20:58
오..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그래도 간만에 디태일한 기사읽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