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최근 게릴라성 집중 호우를 동반한 본격적인 장마 기간 동안 온라인 장보기에 나선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준비하거나 장마 용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8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본격 호우가 쏟아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 간 가공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이는 장마 기간 동안 게릴라성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날씨 예측이 쉽지 않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이 장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갈비탕, 해물탕, 삼계탕 등을 포함한 탕·국·찌개류 등 즉석식품 매출 증가율은 지난달 대비 44.5%까지 치솟는 등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만두, 딤섬, 즉석 밥 등을 포함한 즉석식품 매출 증가율은 35.8%를 기록했으며, 쌀·양곡이 32.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과자·초콜렛·껌 등의 간식(24.4%)과 반찬(15%) 등도 장마 기간 동안 매출이 올랐다.
탕류의 대표 인기 품목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짧은 조리시간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풀무원 찬마루 진국 4종’, 엄선된 쇠고기 양지로 국물을 내어 담백한 ‘전철우 소갈비탕’ 등이다.
대표적인 인기 즉석식품으로는 ‘CJ 비비고 왕교자·김치왕교자 조합’, 얇고 바삭한 피에 고기가 꽉찬 ‘이연복셰프 탕수육’ 등이 있다.
조성윤롯데닷컴 가공식품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장마 기간에는 따뜻한 국물이 특히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며 “습한 환경 때문에 집의 환기도 쉽지 않아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의 경우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아동용 레인코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5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아동용 우산(134%), 아동용 레인부츠(72%), 아동용 아쿠아슈즈(14%) 등의 장마 대비용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이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키즈 장마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아동용 레인코트, 우산, 레인부츠 등의 ‘키즈레인웨어’ 상품들을 한데 모아 최대 70% 특가 판매하는 기획전도 마련했다.
오는 16일까지는 아동용 우비, 레인부츠, 우산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키즈패션 장마 특가전’을 진행한다. 해당 기획전의 자세한 내용은 G마켓 아동 신발·잡화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G키즈 여름 패션 준비’ 기획전에서는 ‘아이신발 아동 젤리슈즈·샌들’과 ‘크록스 아동 아쿠아 샌들’ 등 G마켓 단독 캐릭터 아쿠아 샌들을 구입할 수 있다.
최우석 G마켓 유아동팀 팀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비소식이 잦을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관련 제품들을 미리 저렴하게 구입하면 보다 알뜰한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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