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아직 생각 안 해…완주하겠다는 각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당권 경쟁 출사표를 던진다.
홍 의원 측은 9일 <시사오늘>과 한 통화에서 "오는 11일 오전 10~11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당권주자는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이주영 의원, 비박계 김용태 의원 등이다. 친박계 한선교 의원, 비박계 정병국 의원도 오는 10일 당 대표 도전을 천명할 예정이다.
여기에 홍 의원까지 더하면 당권 경쟁에 뛰어든 인사만 무려 6명,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에 대해 홍 의원 측은 "아직까지 후보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완주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 출신의 홍 의원은 17대,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3선 의원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당 최고위원, 국회 예결위원장, 당 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해 경험 많은 중진급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홍 의원은 17대 총선 당시 충청권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유일의 당선자로 당이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19대 국회 예결위원장을 역임했을 당시 12년 만에 예산안 심사 법정시한을 지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농림축산업과 경제 부문 전문가로 통하며, 계파색은 옅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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